성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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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철갑산 중턱에 자리 잡은 성원사는 수많은 불자들의 갈앙이 모여 일군 도량이다. 1994년 8월 입재한 종무소 불사가 창건 불사의 시작이었으니 성원사는 불과 13년 만에 강원을 대표할 만한 전법도량으로 거듭난 셈이다. 결제철이나 산철이나 구분할 것 없이 항상 새벽 2시30분에 일어
나 예불하고 참선하고 염불정진하는 주지 주경 스님과 스님이 전국을 순례하면서 파종한 ‘갈앙 법문'을 실천하려는 재가 불자들이 있었기에 지난했던 창건 불사도 가능했던 것이다.
20안거 이상 성만한 수좌 스님들조차 “예가 정말 좋은 절터냐, 현몽한 절터가 맞느냐.”라고 물을 정도로 성원사는 강원도 산골 중에서도 두메에 위치해 있다. 그곳에 터를 잡게 된 스님의 현몽 이야기는 고찰의 창건 설화와 같이 신이하기만 하다.
“20여 년 전 안거를 마친 뒤 산철에 삼랑진을 거쳐 오대산으로 해서 전국 명산의 제일봉을 순례하면서 장좌불와(長坐不臥) 수행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철갑산 중턱 너른 바위에 앉아 수행을 하거니 잠을 자거니 하고 있는데 갑자기 뿔이난 코끼리도 아니고 사자도 아닌 형상이 나타나더니 ‘오랜 세월 기다렸으니 이곳에 절을 짓고 중생을 제도하라’는 것입니다. 법력도 없고 정재도 없으니 못한다고 했더니 형상이 하는 말이 ‘그래도 스님이 도량을 일으키셔야 한다’고 한 뒤 사라지더라고요.”
스님이 오대산 줄기인 강릉시 연곡면 철갑산 중턱에 터를 정한 연유이다. 목탁소리가 들린다 하여 ‘목탁골’이라고도 하고 그 옛날 수도암이란 절이 있었다는 구전이 전해 내려오는 것이 성원사 터가 간직한 불연이라면 불연일 뿐, 이생에 스님과 목탁골의 인연은 없었다. 반듯하게 깎아 다듬은 19,000여㎡의 평지에 대웅전과 국제선원, 정준전(淨衆殿), 요사채 등 연건평만도 2,000여㎡에 달하는 전각 10여 개를 갖춘 도량으로 거듭난 성원사는 이제 목탁골 자락 소유 토지만도 4만 9,500여㎡에 이를 정도로 드넓고 전법면에서도 대찰로서의 사격을 구족한 것으로 평가된다.
스님은 “점점 기복적이고 문자적으로 퇴락되어가는 한국불교의 현실에서, 자타에 구분 두지 않고 모든것이 부처라는 염불선에 의지하는 것이 해탈첩경의 길”임을 강조하고 “재가 불자들을 위한 교양대학과 미얀마 등 남방권 스님들을 위한 국제선원 등을 상설, 운영해 정법 포교의 영역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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