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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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월, 3개 반에 60명의 원생으로 개원한 성원사의 성원유치원은 강릉에 있는 16여 개 유치원 중 ‘으뜸’으로 평가받는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명품 유치원’이란 말이 오갈 정도다. 5개 반에 160명의 원생을 교육하는 유치원으로 성장한 성원유치원에는 각 반당 10여 명 이상의 대기자가 몰려 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
‘회초리 나누어 주는 유치원’으로 이름난 성원유치원의 성공 비결은 무얼까.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 교육에도 개신교와 통일교 등 이웃 종교를 믿는 학부모들이 자녀를 맡기는 이유는 무얼까. 성원유치원만의 독창적인 교육과 성공 노하우를 들어 보았다.
   
Q: 성원유치원의 교육 이념은 무엇인가.
A: 인성교육이다. 어른을 공경하고 예의가 바르며 맑은 심성을 갖게 하는,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제일 교육이념이자, 철학이다. ‘나는 땀 많고 피 많고 눈물 많은 그런 사람이 되련다’란 우리의 슬로건은 “부지런하고 정열적이며 인정이 많은 사람”을 의미한다.
Q: 불교적인 심성교육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A: 어린이들은 등교할 때 반배 합장하며 인사를 한다. 그리고 법당에 들러 3배를 하며 매일 한 차례 30분씩 불교와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에 동참한다. 모든 원생들이 반야심경을 외운다. 월요일엔 월요법회가 있고 화요일 불교 동화, 수요일 명상, 목요일 찬불가, 금요일 요가를 배운다. 공양을 할 때도 발원문을 낭독하게 하는데 발원문에는 음식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수고로움과 스님, 선생님이 먼저 공양을 드시라고 인사를 올리고, 친구들과 같이 먹자고 권유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Q: 생태 교육, 체험 교육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쓰는 것으로 알고 있다.
A: 그렇다. 유치원 바로 뒤편에는 3,300㎥의 텃밭이 있는데 이곳은 어린이들이 먹을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장이면서 생태 학습장이기도 하다. 어린이들은 텃밭에서 감자도 캐고 풀도 뽑으면서 자연을 배우고 생명 존엄에 대해 눈을 뜨게 된다. 우리 유치원의 식단에는 유치원 텃밭과 성원사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들이 오르고 있으며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는다.
Q: 성원유치원은 회초리 나누어 주는 유치원으로 유명하다.
A: 입학할 때 주경 스님이 물푸레나무를 깎아 만든 회초리를 학부모들에게 보시한다. 회초리는 어린이들의 잘못을 교정해 가는 도구로, 같은 잘못을 3회 반복했을 때 어린이와 협의해 매를 때린다. 반복된 잘못에 대해 몇 대를 맞을지에 대해 교사와 어린이가 의견을 나누어 맞을 횟수를 결정한다. 그리고 매를 때렸을 땐 ‘이러이러한 잘못으로 매를 때렸다.’는 내용을 편책(鞭責) 대장에 기록하고 학부모에게도 알린다. 회초리 드는 방법에 대해 학부모들에게 교육해 가정에서도 회초리 교육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부모들로부터 산만했던 아이가 차분해지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출처: 법보신문 2007년 8월 1일 보도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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